코카콜라와 고재영빵집. 그리고 이름 마케팅

지난 해 여름, 11년간 계속된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던 미국 코카콜라는 ‘쉐어 어 코크’ 캠페인으로  6~8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시켰습니다.

‘쉐어 어 코크(Share a Coke)’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주요 소비자층인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이름 250개를 골라 그것을 500ml 병 제품에 새겨 넣은 마케팅이었는데요, 어떤 이름이 새겨진 병이 이베이에서 5달러 이상에 경매될 정도로, 한 마디로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 성공이었다고 합니다.   read more

울라봉카페 쌍욕라떼와 입소문의 조건

경상도 통영에는 젊은 여행객들이 성지순례하듯 꼭 들르는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쌍욕라떼’로 유명한 울라봉입니다.     

▲ 카페 울라봉 전경(사진 출처: 울라봉 블로그)

이 카페에서 라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우유 거품 위에 초코시럽으로 휘갈겨 쓴 쌍욕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쌍욕라떼(사진 출처: 울라봉 블로그)

그 욕이 얼마나 맜있는지 쌍욕라떼 때문에 통영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욕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건 기본이구요. 

무슨 맛기행도 아니도 그저 욕 한 번 들어먹겠다며 먼 곳을 찾는 분들이 점잖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더 의아스러운 건 손님들이 자신을 향한 쌍욕을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으로 동네방네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여러분 중 이미 많은 분들이 울라봉과 쌍욕라떼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 카페 울라봉과 쌍욕라떼에 대한 블로그 포스트는 하루에 열개 가까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가끔 친구와 걸죽한 욕을 주고 받을 때마다 은근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만큼 울라봉 손님들이 이해가 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전국에서 성업중인 수 많은 욕쟁이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더더욱 수긍이 갔구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