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취업, 이직 기회를 늘리는 4가지 방법

1. 기업 SNS 계정을 구독해 채용 정보를 놓치지 않습니다.

요즘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기업들의 SNS 계정으로만 채용 공고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제 연구소가 둥지를 틀고 있는 IT 전문미디어 블로터닷넷도 얼마 전 그런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기왕이면 기업 SNS계정으로 연결된 사람, 다시 말해 기업을 잘 알고 있거나 기업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가고 싶어하는 회사들의 채용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그 회사들의 SNS 계정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기업들의 SNS 계정을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기업들의 SNS 계정을 구독(RSS 구독, 팔로우, 좋아요 등)하고 구글 알리미 같은 모니터링 툴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뉴스피드에서 놓쳤을지도 모를 채용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알리미에 가고 싶은 ‘회사명+채용’, ‘회사명+공채’ 등의 형태로 등록해 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그 키워드와 관련된 블로그 포스트나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구글이 이메일로 알려줄 것입니다.

구글알리미

2. SNS와 아날로그 소통도구를 활용해 먼저 문을 두드립니다.

기업은 정기공개채용만 하지 않습니다. 기업은 퇴사하는 직원이 생겼을 때, 갑작스런 사업 확장으로 인원 충원이 필요할 때, 마음에 드는 인재를 발견했을 때에도 예정에 없던 채용을 진행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시 채용은 대게 유관 부서장과 부서원이 아는 사람 범위(직접 아는 사람 또는 지인이 추천한 사람) 내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수시채용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SNS와 아날로그 소통 도구를 활용해 희망 회사, 희망 근무 부서 사람에게 미리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켜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인사 의사결정권자(부서장이나 대표)와 그들의 연락처를(사무실 주소, 이메일 주소, 소셜미디어 계정 등)를 파악합니다. 인사 의사결정권이 없는 해당 부서 사람도 괜찮습니다.

다음으로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그 인사 의사결정권자와 함께 일하고 싶은 이유, 그 회사가 본인을 채용하면 좋은 이유 등을 기술한 편지(이메일, SNS 쪽지, 손편지)를 이력서, 자소서와 함께 발송합니다.

사실 인사 의사결정권자들이 면접에서 알고 싶은 것은 적극성, 끈기와 같은 기본적인 인성이지만, 이력서와 자소서, 구술 면접으로 그것을 구별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기와 같은 방법은 최소한 적극성만큼은 입증해 줍니다. 가고 싶은 회사는 먼저 문을 두드린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만큼 충원이 필요할 때 면접 제의를 받고 채용될 가능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제 첫 직장이었던 금강기획 팀장님 한 분은 대학생 시절 대표이사에게 보낸 손 편지 때문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이 구직 방식이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한 구직 활동은 자신의 진로를 남의 선택에 맡기는 격(그냥 여기 저기 이력서 보내서 불러주는 데 면접 보는 식)이지만, 이 구직 방식은 진로에 대한 주도권을 어느 정도는 자기 자신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채용이 될 경우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 구직 방식은 이력서와 자소서가 읽혀질 가능성도 높여 줍니다. 공채 기간 중 몰리는 이력서와 자소서는 읽혀질 가능성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채용 관계자의 시간과 집중력이 분산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구직 방식에는 경쟁이 없습니다.

3.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원한다면 링크드인을

링크드인(linkedin)은 전 세계 3억명이 이용하는 구인구직 SNS입니다. 이력과 경력을 상세히 기술해 놓은 사용자가 많다 보니 미국 등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CEO 대부분이 링크드인 회원이고 포춘 100대 기업의 75%가 링크드인으로 채용을 진행할 정도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 할 인기를 끌고 있질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데 있어서는 아직까지 링크드인만한 플랫폼이 없습니다. 국내에 지사를 둔 외국계 기업과 헤드헌팅 업체들이 채용 공고를 하고 인재를 물색할 때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예 다른 취업 포털사이트는 배제하고 오로지 링크드인만으로 채용 공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링크드인으로 외국계 기업에 취업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링크드인에 올라온 채용 정보들, 출처: kr.linkedin.com/jobs

이런 링크드인으로 취업 기회를 늘리려면 먼저 프로필을 꼼꼼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부각시켜주는 이력과 경력, 보유한 업무 능력, 참여한 프로젝트, 수상 경력 등을 빠짐 없이 기입하고, 새로운 사항이 생길 때마다 꾸준하게 추가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인재를 찾는 기업에게 더 높은 확율로 검색될 수 있고 프로필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인이나 관심 업무 분야 전문가, 관심 기업 관계자와 일촌을 맺어야 합니다. 인맥 정보 또한 자신의 평판을 보여주는 신뢰 자산으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면 일촌들로부터 추천평(댓글 형태의 추천서)을 받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링크드인 채용 정보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링크드인이 여러분의 이력, 경력 등을 분석해 추천해 주는 채용정보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관심 기업 중에 링크드인에 페이지(기업 계정)을 개설한 곳이 있다면 그 페이지를 구독하는 것도 빼 놓지 말아야 합니다.

4. 평소에 느슨한 관계의 힘을 키웁니다.

당장 취업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라도 가고 싶은 회사의 사람들이나 희망 직군과 관련된 전문가∙오피니언리더와 SNS로 친구 관계를 맺고, SNS를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그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놓으면 나중에 취업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그들과 친분과 신뢰를 돈독히 한다면 취업가능성은 더욱 올라갈테구요.

‘느슨한 관계의 힘’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사람은 가족이니 친한 친구, 직장 동료가 아니라 느슨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메일이든, 손편지든, SNS든, 오프라인 만남이든 어떤 도구와 형태라도 상관 없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 느슨한 관계를 많이 맺을 수록 행운이 찾아올 가능성도 올라갈 것입니다.

물론, 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을 터, 취업이나 이직이 필요하다면 본인 SNS 계정으로 공개적으로 구직 사실을 알리거나,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에게 쪽지로 알리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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