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기업을 위한 적정마케팅]
적정마케팅은 99% 기업을 위한 마케팅이라면 99% 기업에게 적정해야 하고, 나아가 소비자와 사회에도 적정해야 한다는 마케팅의 새로운 관점입니다.
■ 99% 기업을 위한 마케팅에는 새로운 관점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있어 마케팅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놓은 수준의 이해도,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 결과 마케팅은 돈 있는 일부 기업들의 전유물이 되고, 99% 기업은 1% 기업의 하도급업체로 전락하거나, 오로지 ‘헐값’이라는 가격 차별화에 의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동네 빵집의 몰락’은 이러한 마케팅 불평등의 결과입니다.정부에서는 상생이 중요하다며 1% 기업을 규제하고, 99% 기업에게 퍼주기 식의 시혜성 정책을 펼치지만 한시적인 효과만 거둘 뿐입니다. 규제와 지원이 끝나는 순간 효과도 끝납니다.따라서 99%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서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론과 도구를 발견, 응용, 개발, 보급해 이들이 자립에 필요한 경쟁력을 스스로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입니다. 좀 더 급진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의 지속 가능한 생존은 현재의 고비용(비물질적 비용 요소 포함) 구조의 마케팅 시장을 파괴해야만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적정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진 이유
마케팅이라는 말은 가치 중립적입니다. 그저 이윤추구에 충실하면 될 뿐, 상생과 같은 사회적인 가치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마케팅 경쟁 또한 철저히 시장 경쟁 원리를 따르게 되고, 그 결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마케팅 불평등은 심화됩니다.따라서 마케팅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케팅에 대한 관점부터 바꿔야 합니다. 마케팅을 이윤 추구를 위한 상술이 아닌,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바라봐야만 합니다.하지만, ‘마케팅’이나 ‘소상공인 마케팅’을 말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가져주기를 기대할 순 없습니다. 말에 대한 고정 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적정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말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 적정마케팅의 5가지 관점
관점 1. 99% 기업의 마케팅은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적정마케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은 상생 같은 거룩한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99% 기업이 될 확률은 99%입니다. 우리의 가족, 친지, 이웃 중에 99% 기업이 있을 확률 역시 99% 입니다. 우리가 운이 좋아 직장에서 정년을 채운다 해도, 그 이후에 99% 기업이 될 확률 역시 99%입니다. 결국 99% 기업의 마케팅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관점 2. 99% 기업의 마케팅은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합니다.
99% 기업의 마케팅을 시혜성 정책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99% 기업의 의존도만 높이게 될 뿐입니다. 설령 효과가 난다 해도 지원이 끝나는 순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99% 기업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동안 이 문제를 약자를 돕는다는 당위적이고 정치∙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이제는 이들도 고객이라는 실용적이고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입니다.99% 기업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은 99% 기업도 지갑을 열 수 정도로 매력적이어야만 실효성이 있습니다. 그래야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관점 3. 소수의 대박이 아닌 다수의 생존을 위한 마케팅을 고민해야 합니다.
다수의 99% 기업이 함께 대박을 낼 수는 없지만, 다수의 99% 기업이 함께 생존할 수는 있습니다. 소수의 기업이 대박을 내는 것 보다 다수의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수의 99%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그런 마케팅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관점 4. 99% 기업의 입장에서 적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마케팅 이론, 방법론, 도구들은 1%의 소수 기업을 위해 마련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영세한 99% 기업에게 적용할 순 없습니다. 서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행할 형편도 되지 않습니다.따라서 99% 기업을 위한 마케팅은 철저히 이들이 처한 현실 위에서 새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현장성은 필수입니다. 쉽고 간단해야 합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도 안 됩니다. 비싸서도 안됩니다. 보급도 간편해야 할 것입니다.
관점 5. 소비자에게도 적정해야 합니다.
적정마케팅은 99% 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적정해야 합니다. 적정마케팅은 소비자를 현혹을 위한 기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적정마케팅은, 좋은 상품을 만드는 생산자가 돈을 벌게 해 주는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쁜 상품이 사라지고, 좋은 상품들이 유통되어 사회가 건장해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 적정마케팅의 목표
적정마케팅의 1차 목표는 99% 기업들에게 적정한 마케팅 방법론,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99% 기업들이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99% 기업들의 마케팅 시장이 더 크고 매력적인 것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적정마케팅 솔루션 제공자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99%를 위한 적정마케팅 시장은 선순환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