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광고 비용과 기간에 대한 것입니다. 어느 정도 광고 집행 경험이 있다면 적절한 예산과 기간을 설정할 수 있지만, 맨 처음 광고를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로 비용을 써야 하고 광고를 게재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기 마련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구글 광고를 시행할 때 광고 목표에 따라 어떻게 적절한 광고 기간과 예산을 설정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광고 기간, 목표에 따른 예산 설정
100원부터 몇 천 만원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대로 설정하기 나름인 광고 비용. 하지만 단순히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닌데요. 적절한 광고 예산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캠페인의 목표와 기간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 단기 캠페인 vs 장기 캠페인?
광고 기간은 예산 소진 속도와 광고 효과를 결정하게 됩니다. ‘얼마나 오래 광고를 진행하는 게 성과가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광고 기간은 캠페인의 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특정 이벤트나 프로모션, 캠페인을 짧게 홍보해야 하는 경우라면 해당 기간에 맞춘 단기 캠페인을 진행해야겠지만, 새로운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런칭해 홍보해야 하거나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기간을 잡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일일 예산 vs 총예산?
구글 광고에서 예산은 크게 일일 예산과 총 예산으로 나뉩니다. 일일 예산은 매일 사용할 광고비의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고, 총 예산은 캠페인 전체 기간 동안 사용될 최대 금액을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둘 중 어느 설정을 택할지 고민되신다면 마찬가지로 캠페인의 목적과 광고 기간을 고려해보세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캠페인은 총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광고 효율이 좋은 날 더 예산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장기 캠페인은 일일 예산을 설정해 꾸준한 노출과 광고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예산 설정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 타겟 고객 및 지역
예산을 설정하기 전에 캠페인의 타겟을 정확히 설정했는지 확인해보세요. 광고 타겟 설정은 전체 캠페인의 기간과 예산 설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정 고객층이나 지역을 타겟으로 하면 광고가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같은 예산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경쟁 상황
광고를 집행하는 시장 내 경쟁 상황도 예산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서는 배너가 노출되는 지면의 경쟁 또한 늘어나고, 검색 광고의 경우 키워드의 클릭당 비용(CPC)이 더 높아지므로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파충류를 키우는 인구보다는 개를 키우는 인구가 훨씬 더 많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파충류 관련 용품 키워드보다는 애견용품 관련 키워드의 경쟁이 더 높아 키워드의 클릭 당 비용(CPC)이 더 높게 형성되어 있고,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예상할 수 있겠죠. 이런 경쟁의 정도는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키워드도구와 같은 툴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클릭당 비용(CPC) 및 키워드 선택
키워드 광고에서 중요한 요소인데요. 광고를 클릭하면 과금이 되는 키워드 광고의 특성 상 광고에서 사용되는 키워드의 클릭 당 비용(CPC)은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서 롱테일 키워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데요. ‘자동차 보험’과 같은 단기 키워드는 매우 경쟁이 치열하여 클릭당 비용이 높을 수 있지만, ‘자동차 보험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과 같은 롱테일 키워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클릭당 비용으로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산이 제약된 상태에서 광고를 운영해야 한다면 롱테일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처음 광고를 시작한다면?
광고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직감에 따라 캠페인 기간이나 예산을 설정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광고 성과를 주기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광고를 시작해 어떤 키워드나 성과가 좋은지 예상하기 어렵다면, 우선은 테스트 기간을 두고 적은 예산으로 먼저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 기간은 구글의 학습 기간을 고려해서 2주 이상을 추천드리는데요. 이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어떤 키워드나 광고 소재가 가장 효과적인지를 파악하고 향후 예산과 기간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은 필수 요소이지만, 너무 잦은 캠페인 설정 변경은 구글 광고 시스템의 학습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광고 목표, 예산과 같은 주요 설정은 자주 바꾸지 않고, 키워드나 광고 문구,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A/B테스트를 먼저 시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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