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로 확인하는 웹사이트 주요 유입 경로와 해석 총정리(2024)

웹사이트 운영자와 마케터에게 필수적인 구글 애널리틱스! 웹사이트에 방문한 사용자들의 행동을 추적하고, 트래픽이 어디에서 유입되는지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도구인데요. 특히 유입 경로 분석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다양한 경로의 성격에 따라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퍼포먼스 마케팅에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애널리틱스 상에서 여러 경로에 대해 자세한 설명까진 없다 보니 아직까지 유입 경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어려운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자주 보이는 유입 경로와 그 의미를 살펴보고 각 경로를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용어 정리

구글 애널리틱스를 살펴보기 전, 데이터 분석의 기초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먼저 제대로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세션(Session)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방문한 후 떠날 때까지의 일련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한 번의 세션 내에서 여러 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으며, 보통 세션은 30분안 아무 활동이 없다면 종료됩니다.

사용자(User)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한 명의 사용자가 여러 번의 세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뷰(Pageview)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열람한 횟수를 의미합니다. 중복 조회도 포함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GA4) 주 유입 경로 확인하기

유입 경로(Channel)란?

웹사이트 트래픽의 다양한 경로들
웹사이트 방문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웹사이트에 도달했는지를 나타내는 데이터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획득(Acquisition) 메뉴에서 유입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어떤 마케팅 채널이 성과를 내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 Direct

흔히 ‘직접 유입’이라고 합니다. Direct는 사용자가 웹사이트 주소를 직접 주소창에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Direct 유입 경로는 반드시 직접 입력에 의한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Direct 유입은 추적 불가능한 링크나 UTM 태그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캠페인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가 어디서 사용자가 유입되었는지 제대로 전달할 수 없거나, 모바일 앱에서 PC 웹사이트로 넘어가는 경우에도 Direct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매체값은 (none) 값으로 표시되는데요. 주로 세션이 어느 경로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를 뜻합니다.

UTM 태그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는다면 캠페인을 통해 많은 트래픽을 얻더라도 모두 (direct) / (none)으로 표시되어 유입경로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Referral

다른 웹사이트에서의 링크를 통해 들어온 트래픽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에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되어 있거나, 파트너사의 사이트에서 연결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Referral 트래픽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온 경우이므로 관심도나 참여도가 비교적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로에서는 Referral 스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팸 봇들이 가짜 트래픽을 만들어내기 때문인데요. 통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스팸으로 판단된다면 필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내부 트래픽처럼 이러한 트래픽을 필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므로 스팸을 차단하여 분석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Organic Search

사용자가 구글, 네이버, 빙과 같은 검색 엔진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 광고가 아닌 콘텐츠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한 경우를 말합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작업을 통해 트래픽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용자 유입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입니다.

Organic Search를 통한 유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이트 콘텐츠의 품질, 키워드 최적화, 메타데이터 작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SEO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판단하려면 자연 검색을 통한 유입을 분석해 보시면 좋겠죠.

✔️Organic Social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웹사이트로 들어온 트래픽을 의미합니다. 게시한 콘텐츠나 사용자 간 공유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입니다.

각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트래픽을 유도하면 높은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소셜 미디어별로 트래픽을 구분해 분석할 수 있어 어떤 플랫폼이 성과가 좋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id Search/Social/Other, Display

다양한 광고 매체를 통해 게재한 유료 광고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기록됩니다.

  • Paid Search: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검색 엔진에서 운영하는 검색 광고 캠페인
  • Paid Social: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등에서 운영한 광고
  • Display: 배너,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 
  • Paid Other: 위 광고 카테고리로 분류되지 않은 다른 종류의 유료 광고 캠페인

대부분의 유료 광고 트래픽은 애널리틱스에선 자동으로 분류되지만 제대로 카테고리가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기에 URL에 UTM 변수를 올바르게 활용해 캠페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mail

이메일 마케팅이나 뉴스레터를 통해 웹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을 말합니다. 이메일은 높은 개인화와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환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뉴스레터를 발송할 때 UTM 태그설정을 놓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메일에도 각 캠페인별로 태그를 삽입해 정확한 성과를 추적해야 합니다. UTM 태그를 통해 어떤 이메일이 더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켰고, 어떤 콘텐츠가 클릭률이 높은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유입 경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Unassigned

유입 채널이 너무 다양하거나 복잡해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처럼 구글 애널리틱스가 새로운 유형의 트래픽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UTM 태그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로는 여러 트래픽 소스가 혼재되어 있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요. 구체적인 트래픽 소스를 식별하기 어려울 때 사용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UTM 태그 설정을 꼼꼼히 하거나, 구글 애널리틱스 설정을 최적화해 경로를 보다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not set)

보고서의 특정 영역에서 뜨는 값으로 일반적으로 경로가 설정되지 않거나 제대로 추적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경로입니다. 광고 설정 오류나 추적코드 누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트래픽 소스나 캠페인 파라미터가 누락된 경우
  • 리다이렉트나 외부 서비스에서 유입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 경우
  •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 데이터를 추적하지 못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와 구글 애널리틱스 설정을 다시 점검하고, 정확한 태그와 코드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direct)/(none)과 (not set)의 차이점은?

언뜻 보면 헷갈리기 쉬운 두 정보값. ‘제대로 추적되지 않았다’라는 설명만으로는 두 유입 경로의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아래의 표로 간단히 두 유입 경로의 차이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Direct/None (not set)
발생 이유
– 직접 URL을 입력해 접속
– 북마크를 통해 접속
– UTM 태그가 누락되었거나 손실되어 트래픽 출처를 알 수 없을 때
– 이메일, 앱, 메시지 등에서 추적할 수 없는 링크를 통해 들어온 경우
– http에서 https로 리디렉션하여 리퍼럴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을 때
– 캠페인, 소스, 매체, 키워드 등 보고서의 특정 차원의 값 자체가 누락된 경우
– 데이터가 손상되었거나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우
– 광고 등에서 트래킹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트래픽 출처 데이터를 받아오지 못했을 때
표시 위치
주로 유입 경로(Acquisition)에서 발생
특정 차원 별 보고서에서 발생(캠페인, 광고 키워드 등)

정확한 트래픽 분석을 위한 주의사항 3가지

1. 내부 트래픽 필터링하기

내부 트래픽을 정의하고 데이터 필터를 꼭 활성화해주세요.

내부 직원이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방문이 실제 고객 방문과 섞여 통계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애널리틱스 분석 전 꼭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필터링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회사의 사무실 네트워크 또는 고정 IP 주소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필터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GA4에서는 설정 페이지의 데이터 수집 및 수정 메뉴에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2. 스팸 유입 차단하기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스팸 유입 경로 Referral 스팸과 봇 트래픽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스팸 유입 경로는 실제 트래픽이 아닌 자동화된 봇들이 만들어내는 트래픽이므로, 데이터의 정확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스팸 트래픽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호스트 이름 필터링 기능을 사용해 정당한 트래픽만 분석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htaccess 파일을 통해 특정 도메인에서 들어오는 트래픽을 차단하거나, 리퍼럴 스팸 도메인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UTM태그 꼼꼼하게 확인하기

구글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URL 빌더

트래픽과 캠페인 성과 분석에 꼭 필요한 정보값을 애널리틱스에 전달하기 위해선 각각의 파라미터를 URL에 꼭 추가해야 합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뉴스레터를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에 게시글을 올릴 때에도 활용한다면 트래픽의 정확도가 더 올라가는데요. 구글을 포함한 많은 사이트에서 캠페인 URL을 생성하기 위한 UTM 빌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퍼포먼스 마케팅에 필수적인 구글 애널리틱스 트래픽 분석! GA4에서는 유입 경로가 더욱 세분화되고, 사이트에 방문해 발생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이벤트로 기록해 각 유입 경로가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지 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기능 변화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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