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대행사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아마 이것일 겁니다. ‘수수료가 얼마인가요?’ 대행사인 저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하죠.
물론 예산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대행사를 선택한 후 드는 후회도 ‘저렴한 곳으로 진행했는데, 결국 돈만 쓰고 남은 게 없어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야 할 투자입니다. 그 ‘성과’는 단순히 클릭 수나 노출 수가 아니라 실제 매출, 리드, 전환이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마케팅 대행사를 비교할 때, ‘단순 견적’이 아닌 ‘성공 가능성’ 중심의 실무 기준 6가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왜 금액만 비교하면 실패할까?
단가가 낮아도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
마케팅 대행 견적서를 받으면 흔히 이런 구조를 보게 됩니다.
A사: 월 150만 원 / 광고 집행 포함
B사: 월 280만 원 / 광고 집행, 콘텐츠 기획, AB 테스트, 월간 리포트 포함
가격으로 단순히 비교한다면 처음엔 A사가 저렴하니 좋아 보이지만, 운영이 시작되고 나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광고만 집행하고 끝나버리는 A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을 개선해가는 B사
광고비는 비슷하게 쓰는데, 성과는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콘텐츠 전략, 성과 분석, 퍼널 개선이 빠진다면 광고만 돌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행사에 맡겼더니 광고는 잘 돌아가는데, 뭐가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이는 단순 집행 중심 대행의 전형적인 결과입니다. 월 200만 원, 300만 원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안에 포함된 성과 구조입니다.
가격보다 중요한 ‘성과 구조’ 이해하기
‘저렴하다’는 건 종종 ‘해주는 게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그 금액 안에 어떤 과정과 사람이 포함돼 있느냐입니다.
전략 기획자가 포함되어 있는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은 포함되는가?
전환율 분석, 랜딩 개선, CTA 테스트 같은 퍼널 최적화는 포함되는가?
단가 비교보다 먼저 봐야 할 건 이 ‘성과 구조’입니다. ‘싸서 선택했다’가 아니라 ‘성과가 나올 구조라서 선택했다’가 되어야 합니다.
제공 범위 명확히 따져보기
표면적 서비스가 아닌 ‘실질적 제공 범위’ 확인하기
많은 대행사가 ‘구글 광고 운영’, ‘SNS 광고 집행’이라는 말로 견적서를 씁니다. 하지만 실무자가 봐야 할 건 이 문장 하나입니다.
“운영이란, 정확히 어떤 수준의 작업을 포함하나요?”
아래 두 사례를 비교해볼까요?
| 항목 | 대행사 A | 대행사 B |
|---|---|---|
|
광고 계정 세팅 |
O |
O |
|
키워드/오디언스 기획 |
X |
O |
|
카피/이미지 제작 |
O |
O |
|
전환 추적 세팅 |
X |
O |
|
결과 분석 및 개선안 제시 |
X |
O |
|
리포트 제공 |
월 1회 탬플릿 |
주간 시트 공유 |
두 회사 모두 ‘광고 운영’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제 제공 범위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꼭 확인해야 할 제공 범위 항목
광고 전략 기획 여부 (예: 타겟, 콘텐츠 방향)
광고 소재 기획/제작 포함 여부
유입 후 전환 퍼널 분석 포함 여부
리포트 형식과 제공 주기
콘텐츠/퍼널/광고의 A/B 테스트 여부
성과 기준과 목표 설정 방식 확인하기
조회수와 전환, 무엇을 성과로 보는가?
견적서나 소개 자료를 보면 이런 표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월간 노출수 30만 회 예상
CPC 100원 이하로 집행
모든 대행사가 성과를 언급하지만,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곳은 조회수와 노출만 강조하고, 어떤 곳은 전환, 매출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광고를 집행하는 이유는 ‘노출수’나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전환(문의, 가입, 구매 등)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성과 기준이 조회수 중심인지, 전환 중심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성과 목표 체크포인트
- 제안서에 제시된 성과 지표(KPI)는 무엇인가?
단순 트래픽 유입이 아니라, 전환/리드/구매 같은 실질적인 목표를 잡고 있는가?
성과 측정 방식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
운영 방식: 누가, 어떻게 운영하는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이 결과를 만든다
실무를 제대로 하려면 ‘광고만 잘 아는 사람’보다, ‘비즈니스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같은 구조라도 누가 맡느냐에 따라 퍼포먼스가 다릅니다. 하지만 견적서에는 이런 정보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질문해야 할 항목들:
전담 매니저가 있는가?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카톡, 이메일, 협업툴 등)
광고 외 채널(GA4, CRM, CMS 등)과의 연동·분석을 해주는가
소통 방식과 리포트 주기
단순한 카카오톡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미팅/레포트 구조가 필요합니다.
리포트 주기 (주간, 월간 등)
정기 미팅 유무, 미팅 방식 (전화, 화상, 대면 등)
이슈 발생 시 대응 절차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할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제안서를 받았을 때 실무자가 꼭 체크해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드립니다.
- 성과 지표(KPI)가 현실적으로 제시돼 있는가?
- 제안서에 제공 범위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가?
- 내 비즈니스나 고객 페르소나에 대한 이해도가 보이는가?
- 콘텐츠 제작 여부 포함 여부
- A/B 테스트, 전환 추적 등 퍼포먼스 최적화 항목 포함 여부
- 리포트 주기 및 형식이 명시돼 있는가?
결국, ‘단가’가 아니라 ‘기대 성과’가 기준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성과 중심 투자입니다. 저렴한 대행사를 선택해도 성과가 없다면, 결국 ROI는 ‘0’입니다.
반대로 예산이 조금 더 들더라도 성과 구조가 갖춰져 있는 대행사를 선택하면 3개월 뒤, 남는 건 클릭 수가 아니라 유효한 전환과 매출일 수 있습니다.
✔️ 이런 시선으로 판단해보세요:
단기 결과만 추구하는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브랜딩과 퍼널을 함께 설계하는가
유입 수치를 넘어, 구매·리드·고객 전환까지 책임지려는 태도가 있는가
반복 가능한 구조로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는가
마케팅 대행사를 고르는 기준은 더 이상 ‘단가’가 되어선 안 됩니다. 그보다는 내 비즈니스를 함께 이해하고, 실제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하는 파트너인지를 봐야 합니다.
단기적인 클릭 수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환 구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적정마케팅연구소는 광고 집행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듭니다. 단기 퍼포먼스가 아닌, 실질 전환 중심의 퍼널 설계부터 함께 고민합니다.
지금 내 리소스 안에서 기획부터 제작, 실행, 분석까지 가능한 현실적인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상담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