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는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자산입니다. 하지만 늘 부족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이메일 뉴스레터, 광고 카피, 세일즈 자료까지, 마케터가 생산해야 하는 콘텐츠는 끝이 없죠.
하지만 이시대 우리에게는 AI라는 강력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 편의 블로그 글을 작성하려면 리서치 → 기획 → 초안 작성 → 편집 → 배포 등 제작 과정이 최소 며칠은 걸렸습니다. 그러나 AI를 활용하면 아이디어 발굴부터 초안 작성, 심지어 특정 포맷으로의 재가공까지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블로그 글을 기반으로 SNS 카드뉴스, 이메일 카피, 광고 소재까지 자동으로 변환할 수도 있죠.
마케팅 생산성을 극대화해주는 도구, AI.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를 활용할 때 모든 걸 대신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소모적인 작업을 줄여주고, 전략적 작업에 더 집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케팅 영역에서 AI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사용에 유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AI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어떻게 이루어질까?
AI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려면, 단순히 “글을 대신 써준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전체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 아이데이션 단계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요약하고 정리하는 데 강합니다.
키워드 리서치: AI에게 “2025년 B2B 마케팅 트렌드”를 물어보면 기본 주제 후보군을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분석: 뉴스, 리포트, 소셜 데이터를 AI가 요약하면, 어떤 주제를 다뤄야 할지 방향성을 정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콘텐츠 조사: 경쟁사의 블로그나 사례 콘텐츠를 분석해 강점·약점을 요약해주도록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초안 작성 단계
AI는 대량의 콘텐츠를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랜딩페이지용 헤드라인 5개를 제안해줘”라고 하면 1분 안에 다양한 버전의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제조업 B2B 타깃을 위한 화이트페이퍼 초안 작성”이라고 입력하면 기본 구조를 빠르게 잡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마케터는 시간을 아끼면서 핵심 기획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3) 편집·보완 단계
AI가 작성한 콘텐츠는 겉보기에는 무난해보이지만 실제로 바로 활용하기에는 어색한 점이 있습니다. 흔히 ‘AI말투’라 불리는 위화감이 느껴지죠.
톤앤매너가 우리 브랜드와 맞는지,
사실 정보가 정확한지,
CTA(Call-to-Action)가 전략적으로 설계되어 있는지
이 부분은 반드시 마케터가 개입해 다듬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AI는 ‘초안 작성자’, 마케터는 ‘편집자이자 기획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 사례
AI는 단순한 ‘글쓰기 툴’을 넘어 멀티포맷 콘텐츠 자동화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과 배포 전반에서 다양한 자동화 기회를 제공합니다.
블로그·SNS 포스트 자동 생성
예: ‘고객 유지율을 높이는 5가지 전략’이라는 블로그 글을 작성한 후, AI에게 요청하면 이를 300자 요약본으로 변환해 LinkedIn 포스트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이메일/뉴스레터 카피 자동화
같은 내용을 여러 고객 세그먼트에 맞춰 다른 톤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권자에게는 ROI 중심 메시지, 실무자에게는 기능 설명 중심 메시지로 변환 가능합니다.광고 소재 변형 및 A/B 테스트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버전으로 변형해 광고 카피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 ‘무료 체험 시작하기’ CTA를 ‘오늘 바로 무료 체험’ / ‘1분 안에 무료 가입’ 등으로 변환.이미지·영상 콘텐츠 생성
AI 이미지 생성 툴을 활용하면 블로그 썸네일, SNS용 카드뉴스, 심지어 숏폼 영상까지 제작 가능합니다.
예: B2B IT 솔루션의 연간 리포트 홍보용 카드뉴스를 5분 안에 자동 제작
B2B 마케팅에서의 AI 콘텐츠 활용 사례
B2B 마케팅은 B2C보다 콘텐츠의 깊이와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작 난이도와 비용이 높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AI의 활용도가 특히 큽니다.
화이트페이퍼·리서치 리포트
B2B 기업은 리서치 보고서와 기술 문서를 자주 활용합니다. AI를 활용하면 방대한 보고서를 요약하거나, 챕터별 초안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세일즈 피치 자료·프레젠테이션
예를 들어 ‘제조업 고객사 대상 솔루션 제안서’를 만들 때, AI가 구조화된 PPT 초안을 제공하면 세일즈팀은 고객사 맞춤 데이터와 사례만 추가하면 됩니다.ABM(계정 기반 마케팅) 맞춤 콘텐츠
특정 산업군이나 특정 기업에 맞춘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 ‘금융권 IT 보안 담당자를 위한 클라우드 도입 체크리스트’ 같은 맞춤형 콘텐츠는 AI 초안을 기반으로 빠르게 제작 가능합니다.고객 사례 콘텐츠
고객 인터뷰 녹취록을 AI로 요약하면, 마케터는 핵심 인사이트를 뽑아내어 사례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단, B2B 콘텐츠는 고객사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실 검증·전문성·톤앤매너 검수는 필수입니다.
💡 맞춤형 AI를 활용해보세요.
B2B 콘텐츠는 일반적인 블로그 글이나 광고 카피와 달리, 기업의 산업 특성·솔루션 구조·고객사 상황을 깊이 반영해야 합니다. 단순히 AI에게 ‘우리 기업에 맞는 B2B 콘텐츠 작성해줘’라고 요청하면 피상적인 결과만 얻기 쉽습니다.
이럴 땐 사전에 기업·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AI에게 입력해두고 활용해보세요.
기업 기본 정보: 미션, 핵심 서비스/제품, 주요 고객군
기존 콘텐츠 자료: 백서, 고객사례, 보도자료, 블로그 글
톤앤매너 가이드: 우리 브랜드가 쓰는 문체, 어투, 금기 표현
고객 인사이트: 타깃 페르소나, 산업별 문제 상황,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자료를 AI 프롬프트에 미리 입력해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해두면, AI가 작성하는 결과물이 훨씬 전문적이고 실제 상황에 맞는 콘텐츠가 됩니다.
AI 콘텐츠 사용 시 유의사항
AI가 강력한 도구인 것은 맞지만, 무분별하게 쓰면 브랜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작권·표절 문제
AI가 학습한 데이터와 유사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 활용 시 반드시 저작권 위험을 확인해야 합니다.브랜드 톤앤매너 일관성
AI가 생성한 문장은 무난하지만 개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와 브랜드가 쓰는 어조’를 반영하는 편집이 필요합니다.사실 검증 필수
AI는 때때로 ‘그럴듯하지만 사실이 아닌 정보’를 생성합니다. 특히 산업 통계, 법률, 정책 관련 정보는 반드시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개인정보·민감 정보 관리
고객 DB나 내부 기밀 데이터를 그대로 AI 툴에 입력하는 것은 보안 리스크가 있습니다. 반드시 비식별화된 데이터만 활용해야 합니다.
AI는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하지만 ‘검수 없는 사용은 위험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AI와 인간 마케터의 협업 모델
AI와 인간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업 관계입니다.
AI의 강점: 속도, 대량 생산, 구조화
인간의 강점: 맥락 이해, 전략적 기획, 창의적 메시지
가장 효율적인 협업 모델은 ‘AI가 초안을 만들고, 인간이 다듬는다’입니다.
예:
AI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도입 체크리스트’ 초안을 작성 →
마케터가 이를 검토해 브랜드 톤을 입히고, CTA를 전략적으로 삽입 →
최종적으로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완성
이를 위해 조직 차원에서는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전 팀 내에서 ‘AI 초안은 반드시 내부 검수 거친 후 외부 공개’ 등 AI 활용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AI 콘텐츠 제작 FAQ
Q1. AI가 만든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나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AI가 작성한 텍스트는 무난하지만 브랜드 톤앤매너와 맞지 않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편집·검수 과정을 거친 후 활용하세요.
Q2. B2B 마케팅에서도 AI 콘텐츠가 효과적인가요?
네. 화이트페이퍼 요약, 세일즈 자료 초안, 계정 기반 마케팅(ABM)용 맞춤 콘텐츠 제작 등에서 큰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B2B는 신뢰성과 전문성이 핵심이므로 최종 검수는 필수입니다.
Q3.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I가 생성한 텍스트나 이미지가 기존 콘텐츠와 유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생성 툴은 라이선스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법률·정책 관련 내용은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AI를 활용하면 콘텐츠 팀이 필요 없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AI는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 전략·톤앤매너·브랜드 메시지 설계는 여전히 마케터의 역할입니다. 오히려 AI 덕분에 콘텐츠 팀은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Q5. 우리 조직에서 AI 도입을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처음부터 모든 콘텐츠를 AI로 바꾸려 하지 마세요. 아이데이션(주제 발굴) → 블로그 초안 작성 → 광고 카피 변형 같은 작은 파일럿 영역부터 시작해 성과와 한계를 검증한 후,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I는 콘텐츠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지만, 전략적 방향성과 브랜드 신뢰도는 여전히 인간 마케터의 영역입니다. AI를 단순히 ‘글쓰기 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도구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콘텐츠 마케팅, 이제는 검색엔진 상위 노출과 AI 챗봇 추천까지 잡아야 합니다.
적정마케팅연구소는 SEO 노하우 + AI 최적화 기법을 결합해, 단순 유입을 넘어 실제 리드 전환을 만드는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지금 AI 시대에 맞는 B2B 블로그 전략을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