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는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광고주는 키워드를 직접 등록하고, 입찰가를 수동으로 조정하고, 광고 소재를 일일이 비교해가며 ‘운영’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구글은 ‘반응형 검색광고(Responsive Search Ads)’라는 이름으로, 광고 문구와 타겟을 AI가 자동 조합해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도 2024년부터 ‘애드부스트(ADVoost)’라는 AI 광고 브랜드를 통해 검색광고와 쇼핑광고, 그리고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전반에 자동화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무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 광고 기능이랑 뭐가 달라진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광고주와 마케터가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애드부스트’ 기능의 핵심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 차

네이버 광고 애드부스트(AD Voost)란?
애드부스트(ADVoost)’는 네이버가 2024년부터 공식적으로 도입한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술 브랜드입니다. 이 기술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적용됩니다.

애드부스트 검색: 검색광고 영역에서 사용자의 검색어와 연결 URL 콘텐츠의 연관도를 AI가 자동 분석해 광고를 노출합니다.
애드부스트 쇼핑: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도 소재 없이 광고를 자동 구성 및 노출합니다.
애드부스트 소재 유형: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에서 AI가 광고 소재를 최적화해줍니다.
즉, 광고 세팅을 최소화하고, AI가 알아서 광고 노출 위치, 대상, 소재, 입찰가를 최적화해주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건, 광고 시스템이 ‘연관도’와 ‘성과 예측’이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판단한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광고 애드부스트(AD Voost) 검색 기능
기존의 확장검색 기능과 다른 점은?
애드부스트 검색은 기능적으로 기존의 ‘확장검색 기능’과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고양이 사료’만 등록했더라도, 랜딩페이지에 ‘고양이 주식캔’ 관련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 검색어에 광고가 자동 노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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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하지 않은 키워드에도 광고가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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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와 연결 URL의 콘텐츠 연관도에 따라 광고 노출 여부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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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가는 성과 예측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

‘애드부스트 검색’은 기존 확장검색 기능을 브랜드화한 것에 가깝습니다. 대신 확장검색 기능이 적용되는 검색어가 확대*되어, 이제 모든 검색어에 애드부스트 검색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확장검색 기능이 적용되는 키워드에만 붙던 확장검색 표시도 사라졌습니다.
애드부스트 검색이 가지는 중요한 변화는 단순 기능의 변화보다도 AI가 모든 검색어에 자동 적용되며, 콘텐츠 연관도 중심으로 광고를 통제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 초기 확장검색은 비즈니스적 수요가 확인되나 광고 이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검색어들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되었습니다.
네이버 광고 애드부스트(AD Voost) 쇼핑 기능_Beta
네이버 쇼핑 광고의 AI 자동화
네이버의 ‘ADVoost 쇼핑’ 캠페인은 쇼핑 광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AI 기반 기능입니다. 이 캠페인은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광고주라면 누구나 복잡한 설정 없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광고 성과를 최적화해줍니다.

쇼핑몰 연동만 하면 광고 가능: 별도의 소재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쇼핑몰을 연결하고 목표 예산만 설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상품 정보를 활용해 광고를 만듭니다. 다만, 네이버 가격비교에 노출된 상품만 광고에 활용됩니다.
소재 자동 생성 및 최적화: 상품명, 이미지, 설명 등 쇼핑몰에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다양한 형태의 소재를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소재와 노출 지면을 찾아내 가장 적합한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줍니다.
폭넓은 노출 지면: 통합검색, 쇼핑탭, 콘텐츠 영역 등 네이버의 다양한 지면에 광고가 노출되며 매출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복잡한 설정 불필요: ADVoost 쇼핑 캠페인은 오디언스, 지면, 타겟팅 등 복잡한 설정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AI가 자동으로 유저와 지면을 최적화하여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운영 시 유의사항
최적화 시간 필요: 캠페인을 새로 등록한 후 상품 연동 및 최적화가 완료되기까지 최대 48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활한 광고 집행을 위해서는 최소 2일 전에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상품 제한: 성인 속성 상품이나 면세점 카테고리 상품은 광고 집행이 제한됩니다.
광고 운영 팁: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쇼핑검색광고를 운영하고 있다면,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시작하기’ 기능을 통해 비즈채널 및 비즈머니를 쉽게 연동하여 애드부스트 쇼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광고 애드부스트(AD Voost) 소재 유형 기능_Beta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의 소재 최적화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에 새롭게 도입된 ADVoost 소재 유형은 광고 소재를 최적화합니다. 이는 광고주가 등록한 여러 애셋(이미지, 문구 등)을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소재를 조합해주는 기능입니다.

소재 조합의 자동화: AI가 여러 개의 이미지, 제목, 설명 문구를 조합하여 가장 성과가 높은 광고 소재를 찾아냅니다. 광고주는 다양한 소재를 준비하고 등록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노출합니다.
광고 성과 향상: 대량의 소재 조합 테스트를 AI가 대신 수행하므로, 수동으로 소재를 하나씩 테스트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광고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 절약: 어떤 소재가 효과적인지 일일이 분석하고 수정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에, 마케터는 캠페인의 전체적인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광고 운영 방식의 변화, 중요한 건 전략과 데이터 분석
AI가 광고 운영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면서, 마케터의 역할은 키워드 및 입찰가 관리에서 전략 수립과 데이터 분석으로 진화했습니다. 광고의 노출과 성과를 AI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AI가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정확한 목표 설정: 자동입찰 기능이 활성화되더라도, AI가 올바른 방향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클릭, 전환 등 명확한 광고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보고서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AI가 유입시킨 다양한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하여 예상치 못한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키워드 전략에 반영해야 합니다.
제외 키워드 활용: 원치 않는 검색어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여 광고 효율을 관리하고, 의도한 타겟 유저에게만 광고가 노출되도록 통제해야 합니다.
예외 상황 점검: 광고 노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연결 URL의 정상 작동 여부, 콘텐츠와 검색어의 연관성 부족, 쇼핑몰의 퇴점 상태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결국, AI를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광고 운영자의 역할이 진화해야 합니다.
애드부스트는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광고 전략 전체의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탄입니다. 광고주가 키워드를 하나하나 등록하고, 문구를 직접 조합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콘텐츠 구조와 연결성, 전환 흐름을 설계하는 ‘전략적 운영’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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