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출판사가 들려주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번 콘텐츠 주제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다. 사례자로는 어크로스 출판사의 김류미 에디터(@gulthee)를 모셨다. 그녀는 책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형태의 북트레일러, 트윗봇 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소셜미디어로 공유했다.

원칙은 하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책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자발적으로 공유할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다. 성과는 훌륭했다. 트윗봇의 첫 트윗 하나만 해도 500회 이상 리트윗 되었고, 인포그래픽 동영상은 1만 건 이상 시청되었다.

책 판매량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전통적인 마케팅에는 거의 돈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마케팅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을 기획하게 된 배경, 실행 과정까지는 소개하지 않겠다. 다루자니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사연이 궁금하다면 소셜잇수다를 청취하시길 바란다. 마케팅 방법론뿐만 아니라 작은 기업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로서 가지는 고민도 들어보았다. 중간 중간, 녹화에 참관한 블로터닷넷 김상범 대표의 블로터닷넷 소셜미디어 운영 얘기도 나온다.

▲ 소셜잇수다에 출연한 어크로스출판사 김류미 에디터

다만, 이 글에서는 녹화 소감이라고 할까, 김류미 에디터의 경험에 비춰 짐작해본 소셜미디어 마케터의 요건을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대담할 것. 소셜미디어마케팅은 감정 노동에 가깝다. 기업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열면 고객들은 마치 CS 채널처럼 사용하려 든다.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불평, 불만 심지어는 멘션으로 욕설까지 내 뱉는다. 그 모든 것들을 1차적으로 듣고 최종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은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몫이다. 김류미 에디터에 따르면 그녀와 교류하던 다른 기업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들 중에는 그 스트레스를 견디질 못하고 이직, 전직을 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둘째, 인간 관계가 원만할 것. 소셜미디어로 CS 민원을 받았다면 CS 부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내부 공조 체계가 구축되지 있지 않다면 개인적인 청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소셜미디어로 구전을 만들어내 데 있어서도 사내 동료들의 도움은 필수다. 훌륭한 소셜미디어 마케터의 비결 중 하나는 구전에 동원할 수 있는 조력자 풀이라고 한다. 기존 마케팅에서는 일만 잘하면 될 뿐 성격은 상관 없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성격 나쁜 마케터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셋째, CEO의 기준으로 성과를 보고할 수 있을 것. 소셜미디어의 성과는 여러 가지 기준으로 측정 가능하다. 하지만, CEO에게 성과를 보고할 때 만큼은 CEO가 선호하는 기준으로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팟캐스트 녹화를 참관한 블로터닷넷 김상범 대표는 끊임 없이 “그래서 책은 많이 팔렸나요?”를 물었다. 다행히도 블로터닷넷은 김상범 대표가 직접 소셜미디어를 관리하기에 돈으로 보고할 일은 없다. 김상범 대표처럼 CEO들은 돈, 다시 말해 재무적인 차원에서 성과를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소셜미디어로 만들어 낸 업계에서의 평판, 언론의 관심으로도 CEO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다. 여러분의 CEO는 어떤 성과를 원하는가.

넷째, 호기심이 많을 것. 그리고 도전해 볼 것. 소셜미디어 마케터는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필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훌륭하고 차별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와 방법들은 널려있다. 마케터들이 할 일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들을 탐색하고 사용해보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성공 사례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게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것에 도전한 경우다. 사실 어크로스출판사에서 시도한 방법들은 해외에서는 전혀 새롭지 않은 것들이었다.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만큼은 거의 최초였다는 점이다.

다섯째, 열정적일 것. 소셜잇수다를 들어보시면 안다. 그녀가 얼마나 자신의 일, 소셜미디어, 회사에 열정을 바치는지를. 열정은 우리에게 전염되고, 그녀가 마케팅하는 책에 대한 확신으로 바뀐다. 이 글에서 소개한 소셜미디어마케터의 요건은 이번 녹화를 통해 새로 발견한 것들에 불과하다. 소셜미디어마케터에게는 많은 재능과 자질이 요구된다. 그들은 작가, 디자이너, 개발자, 사진작가, PD, 사내 정치인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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