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미디어 마케팅

“무역과 같은 B2B 비즈니스는 B2C와 달라 한 번의 거래로 많은 재화와 돈이 오갑니다. 그 만큼 당사간의 신뢰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기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늘 신뢰가 문제였습니다. 해외 바이어로부터 제품을 보내달라는 이메일 요청을 받아도 무역 사기를 염려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링크드인 같은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링크드인에서는 거래 당사자의 얼굴과 약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소셜잇수다에 출연한 EC21 경정은 팀장의 말이다. EC21은 글로벌 B2B 마켓플레이스인 ec21.com을 운영하면서 무역협회,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의 위탁을 받아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해외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소셜미디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번 소셜잇수다에서는 이러한 EC21의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셜미디어마케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소셜잇수다에 출연한 EC21 경정은 팀장과 블로터닷넷 김상범 대표

“주로 링크드인과 유튜브를 활용합니다. 링크드인은 직접 바이어를 발굴하는 채널로, 유튜브는 언어적인 장벽을 넘어 제품을 소개하는 채널로 이용합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지난 해에는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처음엔 소비재에 집중했습니다. 링크드인으로 월마트의 구매 담당 이사나 도매 공급업자에게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다 실패했습니다. 값싼 중국제가 넘쳐나고, 검색만으로도 많은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마당에 링크드인 인맥이라고 특별대우를 해 줄 어떤 이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능성은 의외의 제품군에서 발견됐다.

“소방관 옷에 부착하는 형광띠, 공업용 잉크 같은 중간재에서 성공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했습니다. 그런 만큼 링크드인으로 연결된 바이어들은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링크드인에서는 CEO나 구매부서 임원 같은 최종의사결정권자와 바로 연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품만 좋다면 문의에서 구매로 이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주 짧았습니다.”

경정은 팀장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마케팅 프로그램 성과가 지난해 대비 올해 3배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소셜미디어 만능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소셜미디어도 중요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검색엔진 최적화입니다. 바이어가 링크드인에서 인맥도 훌륭하고 평판도 좋은 제품 생산자를 찾았다 해도 그 사람이 속한 회사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검색 결과로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거나 설령 나타난다 해도 외국어로 된 콘텐츠가 없다면 개인적으로 쌓은 소셜미디어 명성이 물거품이 되어 버립니다.”

경정은 팀장은 검색엔진 최적화에 더해 모바일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바이어들은 출장이 잦습니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회사 홈페이지가 검색이 잘 된다 한들 바이어들의 모바일 기기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 홈페이지들은 모바일에서 최악인 플래시가 많습니다.”

소셜미디어가 아무리 신뢰를 회복시켜주고 구매 의사결정권자들과 바로 연결시켜준다 해도, 검색, 모바일 등 다른 마케팅 요소들과 통합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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