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가수 ‘사나운 복숭아’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방송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오프닝곡으로 친숙한 이 노래는 TV와 같은 영상매체가 오디오형 가수들을 죽였다고 말한다. 아직은 라디오의 인기가 한창이던 1980년에 나온 노래였기에 오디오형 가수들의 사망 선언이라기보단 예언에 가까웠다.

이 예언은 적중했다. 영상매체가 발달하고 TV 수상기가 보급될수록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비디오형 가수들이 득세했고, 음악성이 뛰어난 오디오형 가수들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미디어가 메시지다’로 함축되는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 결정론대로 비디오형 가수의 득세는 TV 미디어의 필연적 결과였을 것이다.

문득 소셜미디어로 인해 생겨나는 가수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글 솜씨를 겸비한 가수일까, 수다쟁이 가수일까, 소통의 달인일까.

그러던 중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인 음악가 ‘사나운 복숭아’ 유희원님을 알게 되었다. 이번 소셜잇수다에서는 그녀를 만나 앞서의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 소셜잇수다에 출연한 사나운 복숭아 유희원님. 이번 인터뷰는 음악과 함께했다.

전시기획자 유희원에서 음악가 ‘사나운복숭아

그녀는 대학에서 미술을, 대학원에선 예술기획을 전공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실험적인 신진 미술작가들을 위한 비영리 대안미술공간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미술 전시 기획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작게나마 성과도 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미술 기획 일은 그녀가 가진 에너지와 색깔을 담아내기엔 어딘가 맞지 않은 옷 같은 느낌이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에는 가벼운 산후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다. 그녀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

그녀에게는 유년기 시절부터 마음에 품어 온 비밀이 있었다. 다름아닌 음악가가 되는 꿈.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상황 속에서, 그녀는 35살이라는 늦깎이의 나이에 음악가가 되는 꿈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의 일이다.

그녀는 그 즈음부터 기타, 피아노, 드럼 등의 악기 공부와, 작곡을 위한 도구로써 미디(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로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서 여러 차례 공연도 했다. 그리고 2013년 3월1일, 자신의 초기 습작 가운데 특히 엄마로서의 일상과 꿈과 사랑을 담은 것들을 모은 첫 번째 미니앨범, ‘엄만 철부지’를 발매했다.

무작정 시작한 음악이었지만, 이제 그녀의 모습은 조금씩 제법 프로다운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이러한 결과는 다분히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과정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노래로 소통하다

그녀는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무려 80여곡의 노래들을 만들었다. 그 데모곡들은 무료 음악 공유 서비스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고, 페이스북으로도 종종 소개해 나갔다. 오디오 공유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모습, 두 아이와 합창하는 모습 등을 동영상에 담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여전히 악기를 다루는 일에 서투르고 노래는 대개 단조로운 코드로 구성됐지만, 그것을 보고 듣는 친구들의 반응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랫말과 선율이 공감을 일으켰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사나운 복숭아님의 사운드클라우드 채널(바로가기~!)

그녀는 처음 노래를 만들기 시작할 때 가사 한 소절 떠올리는 것조차도 힘에 겨웠다고 한다. 울음보를 터트리기도 하고,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여러 차례. 그러다 문득 그녀가 생각한 것은 첫 마음이었다.

‘그래, 내 얘기를 하자. 지금, 바로, 여기, 나의 이야기를….’

그 뒤부터 작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페이스북의 질문 ‘지금 무슨 생각을 하세요’에 답하듯, 그때마다의 일상과 생각을 노래로 풀어나갔다.

초기 습작들에는 특히 그녀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겼는데, 그러다 보니 늦깎이의 나이에, 그것도 무작정 음악을 시작한 자신과 그런 그녀를 걱정스레 바라보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금은 당당한 마음과 자신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아이를 위한 노래를 만든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음악을 하는 이유가 되기엔 충분했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나가자 평소 페이스북에 기록해 온 일상과 생각이 노래와 함께 공명하는 듯했다. 페이스북에 드러난 평소의 생활, 생각, 단상들은 노래에 문맥을 더해줬고, 노래는 친구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면서 소통을 이전보다 더 끈끈하게 만들어줬다. 그녀는 유튜브도 활용하지만, 그다지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그저 사나운 복숭아를 검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만 활용했다. 유튜브에는 음악만 있을 뿐, 음악가 사나운 복숭아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와 감성이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음악은 자신의 삶과 꿈, 열정을 담아내고 소통하는 열린 창이였다.

용기를 내다

그녀는 오래 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운영하면서 그 곳에 담긴 콘텐츠들이 자신의 의도와 관계 없이 정형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사람들에겐 콘텐츠가 곧 그녀였다. 사람들은 미니홈피에 소개된 부분적인 모습만으로 그녀의 인격과 삶 전체를 그리려는 경향이 있는 듯했다.

그녀는 새로운 소셜 도구인 페이스북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까 걱정됐다. 미니홈피에서 그랬듯, 그녀가 페이스북 초기에 주로 올렸던 것들은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와 이야기들이었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착한 엄마’라는 이미지로 고착돼 버리는 건 아닐까. 그녀는 그것이 두려웠다.

대중음악이라는 장르를 고른 만큼, 일부러라도 좋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포장하고 싶은 욕망도 있었겠지만, 실제와 이미지 사이의 미묘한 불일치는 그녀에겐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이미지가 정형화될수록 소셜미디어로 나누기 시작한 음악적 색깔, 성격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는 소통의 폭도 그 틀 안에 머무를 것만 같았다. 소통의 깊이가 얕아진다는 것은 결국 본인에 대한 이해도, 음악에 대한 이해도 얕아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는 차라리 솔직한 모습과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냄으로써 생활인 유희원과 음악가 사나운 복숭아 사이의 거리를 없애 나가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그녀에게 실망하고 돌아서는 친구들도 생겨나겠지만, 용기를 내기로 했다.

그녀는 어느 날, 페이스북 담벼락을 통해 ‘용기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선언한 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때로는 정제되지 못해 거칠어진 글과 취중진담을 올리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소통에 불편함을 느낄 때면 가감 없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망가진 모습이라도 지금 이 순간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는 망설이지 않았다.

음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서툰 기타 실력이었지만, 연주하며 노래 하는 모습을 여러 UCC로 담아 올리면서 ‘오늘 이 노래, 기타로 코드를 땄어요’, ‘클래식 기타로 코드를 따니 손이 덜 아프네요’처럼 자신의 좌충우돌 음악가 도전기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 나갔다.

그러자 오디오로만 음악을 공유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친구들이 응원을 보내주기 시작했다. 친구 요청과 페이지 팬도 늘어나면서, 어느 순간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섭외까지 들어오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친구들과 무대를 만들다

그녀에게 처음 공연에 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준 친구는 당시 홍대 인근에서 직접 라이브 클럽을 운영하던 분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접한 그녀의 음악가 도전기에 적극 공감해주면서, 공연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될 때 연락을 달라 했다.

그녀는 틈틈이 라이브 공연에 대비해 연습을 했고,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한 달에 한 차례씩 라이브 클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공연 요청과 제안은 그 뒤에도 간간이 들어왔다. 대부분 돈이 되지 않은 자선 공연이었지만, 취지만 좋다면 흔쾌히 수락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대에 서면 설수록 그녀에겐 몇 가지 아쉬움이 커져갔다. 홍대 인근의 라이브 클럽이라고 해도 무명 음악가의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은 한 공연당 채 10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인원이 적다고 깊이 있는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같은 무대 앞뒤로 나오는 음악가끼리도 소통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어떤가. 그 곳에는 언제든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친구 2500명과 사나운 복숭아 페이지의 팬 800여명이 있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선후배 동료 음악가 친구들도 이 곳에는 훨씬 더 많았다. 다만 부족한 것은 오프라인 무대가 줄 수 있는 그 떨림과 느낌, 오프라인 공간만이 허락하는 섬세한 친밀감을 서로 공유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지난해 말, ‘우리 음악 송년회 한 번 해 볼까요’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고, 음악에 재능 있는 친구들은 누구나 출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보자고 했다. 댓글로 나타난 반응은 꽤 적극적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공연 프로젝트를 등록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본인 계좌로 참가비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이윤을 남기기 위한 공연으로 비춰질까 염려되었기 때문이었다. 소셜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면 모금과 지출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공연에는 총 14팀이 참여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페이스북 친구들도 상당수였다. 당시 공연을 했던 친구들은 그 날을 떠올리면 길을 걷다가도 웃음이 날 정도라 했다. 그 무대는 참석자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그녀는 지난 음악 송년회의 경험이 모두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그러한 방식의 공연을 매년 두 차례 정도는 기획해볼 생각이라 했다.

음반음악공유 그리고 소셜미디어

그녀는 1인 음악가다. 소속된 레이블이 없다. 이번에 나온 미니음반 ‘엄만 철부지’ 역시 유통을 제외하곤 발매와 관련된 일 대부분을 그녀가 직접 도맡았다. 음반 제작 과정 전체, 심지어 앨범 디자인도 그녀 스스로 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인디펜던트’ 음악가였다.

▲ 사나운 복숭아님의 첫 번째 미니앨범 ‘엄만 철부지’

그녀가 음반을 만든 까닭은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여러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그녀에겐 수익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도전기를 지켜보고 응원해 준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고군분투 끝에 꿈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음반이라는 정돈된 형태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첫 앨범 발매는 정식 음악가 데뷔를 의미하는 만큼 음악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녀는 음반을 지니고 다닌다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보다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오디오와 사진, 동영상이 소통을 위한 매개였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음반이 그 역할을 해줄 것 같았다.

사실, 그녀가 영리 목적으로 음반을 냈다 해도 돈을 벌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음악 대부분은 이미 소셜미디어로 무상 공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기존의 음악 산업 시스템에 들어가지 않고 1인 음악가로 작게나마 자리잡아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소셜미디어가 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에 그녀의 음악을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친구와 팬을 얻을 수 있었고, 그들 덕에 소소하게 나마 공연할 수 있는 기회와 앨범을 낼 수 있는 용기까지 얻었다.

싱어송라이터, 1인 발매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 일체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비영리를 전제로 한다면 음원 파일 공유를 굳이 막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유료 음원 다룬로드 1건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공유를 통해 자신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까지 음악이 소개되는 것의 가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치며

여기까지가 사나운 복숭아님이 들려준 이야기의 요약이다.

서두에 그녀에게서 소셜미디어형 음악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겠다 했었다. 마지막으로는 그 실마리를 언급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소셜미디어 친구들이 알고 싶어하는 건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뉴스 링크, 떠도는 유머, 가보지도 않는 곳의 풍경 사진 같은 것에는 시큰둥하다.

음악이라고 글, 사진, 동영상 같은 다른 형식의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음악 역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야 할 것이다. 소셜미디어 친구들이 바라는 건 단순한 음악의 소비가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한 공감과 소통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소셜미디어형 음악가는 노래로 자신을 스토리텔링할 수 있어야 한단 얘기다. 사나운 복숭아님이 그랬듯이.

한편 소셜미디어도 엄연한 미디어고 무대다. 소셜미디어를 통한다면 관객 없는 무대나 시청자가 없는 그저 그런 방송 매체보다도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물론, 소셜미디어로 원할 때마다 음악을 보낼 수 있다고 해서 그 친구들이 다 음악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매스미디어는 음악을 전달하는 것이 곧바로 소비로 이어지지만, 소셜미디어는 수용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반응을 요구한다. 최소한 재생을 실행해야 한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자. 음악가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음악을 들어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여기서 소셜미디어형 음악가의 또 한 가지 특징이 나오게 된다. 바로 용기다.

매스미디어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한껏 부각한 단편적이고 연출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 그렇게 했다간 외면받기 십상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에 관한 것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 한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지만, 열매는 달 수 있다. 음악과 평소 소셜미디어로 전하는 이야기가 서로 연결돼 있다면, 그것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소셜네트워크로 음악을 공유한다는 것은 온라인 음원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소셜미디어형 음악가들에게 큰 도전이다. 따라서 이들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 이 부분은 앞으로 사나운 복숭아님의 활동을 통해 확인해나갈 생각이다.

물론 음악 저작물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지도가 올라가 음반 판매량과 공연 기회가 늘어난 사례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사나운 복숭아님 역시 페이스북 친구들 덕에 공연 기회를 얻었다. 아예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까지 열었다. 이번에 나온 앨범이 얼마나 팔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실마리라고 말한 내용이 길어졌다. 사실, 소셜미디어형 가수에 대한 실마리는 사나운 복숭아님의 ‘이건 인디음악이 아니에요’라는 노래에 함축돼 있다.

나는 기타실력이 부족해서

그냥 되는대로 코드를 잡고

아주 심플한 아르페지오로 노래를 부르기로 했죠.

이건 인디음악이 아니에요.

이건 사랑 노래도 아닐 거예요.

이건 그저 나의 삶, 나의 꿈.

내 열정에 관한 노래.

어쩌면 좋아 날 누군가 욕할지도 모르죠.

어쩌면 좋아 누군가 날 샘낼지도 모르죠.

노랫말처럼 노래, 글, 사진, 동영상으로 솔직하고 용기 있게 스토리텔링하는 음악가. 그것이 소셜미디어형 가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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