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여름, 11년간 계속된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던 미국 코카콜라는 ‘쉐어 어 코크’ 캠페인으로 6~8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시켰습니다.
‘쉐어 어 코크(Share a Coke)’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주요 소비자층인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이름 250개를 골라 그것을 500ml 병 제품에 새겨 넣은 마케팅이었는데요, 어떤 이름이 새겨진 병이 이베이에서 5달러 이상에 경매될 정도로, 한 마디로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 성공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카콜라보다 훨씬 앞서, 제품에 사람 이름을 새겨 온 기업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코카콜라처럼 마케팅 첨단을 달리는 그런 유명 기업은 아닙니다.
그곳은 경기도 군포에 있는,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을지도 모를 동네빵집 ‘고재영 빵집’입니다.
이 빵집은 5년 전부터 고객이 주문하면 빵이나 쿠키에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을 초콜릿 시럽으로 쓴 다음 구워주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처럼 250개의 이름에 국한된 것도 아니라서 희귀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름 빵, 이름 쿠키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도 체험 형태로 만들어가겠다고 하면,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써 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제 아들 녀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름 케이크를 만들어 갔었죠.
앞서 코카콜라의 ‘쉐어 어 코크’ 캠페인이 성공한 데는 미국 청소년 들의 자발적인 입소문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구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를 찾아 선물하는 사람이나 선물 받는 사람 모두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인증샷’을 열심이 찍어 올렸기 때문이죠.
여기 저기서 보이는 코카 콜라 사진들… 소비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이치일 겁니다. 고재영 사장님의 이름 빵, 이름 쿠키, 이름 케이크도 마찬가지일테고요.
그런데, 왜 사람 이름이 새겨진 제품은 입소문(디지털 공간에서는 바이럴이라고 하죠)이 잘 나는 걸까요?
이번엔 다른 걸 물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페이스북 프로필,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어떤 이야기와 사진을 올리시나요?
그것은 아마도 여러분 자신과 관련된 것들일 겁니다.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요?
그냥 시중에서 파는 제품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만큼, 뭔가 특별한 게 없다면 여러분의 SNS 계정에 올리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 친구나 여러분 이름이 새겨진 제품이라면 어떨까요.
SNS를 통한 입소문을 바라세요? 그렇다면, 여러분 제품에 고객과의 관련성을 더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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