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티클이 중요한 이유와 리스티클을 만드는 공식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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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고 있는 콘텐츠들의 공통된 형식입니다.
이런 형식의 콘텐츠를 리스트 형태의 아티클이라고 해서 ‘리스티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특정 주제에 대해 엄선한 정보만을 제공한다고 해서 ‘큐레이션 콘텐츠’라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형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매력적인 콘텐츠 제목으로 추천돼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각광받기 시작한 건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콘텐츠는 주로 검색을 통해 소비됐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사람의 눈 보다는 검색엔진이라는 기계의 눈에 매력적인 제목을 짓는 게 중요했습니다. 콘텐츠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우선은 기계의 눈에 들어 검색 결과 상위에 나와야만 사람들에게 소비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검색엔진은 제목에 검색 키워드가 얼마나 비중있게 다뤄지는지를 중요한 매력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블로그 제목들이 대게 ‘[홍대 맛집] 홍대맛집 OO 레스토랑’과 같은 형태를 띄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홍대맛집] 홍대맛집 추천 홍대맛집 OO 레스토랑’처럼 특정 키워드를 남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검색엔진보다 SNS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그저 뉴스피드와 같은 정보더미 속에서 제목을 보고 소비 여부를 판단할 뿐입니다.

그래서 기계가 아닌 사람의 눈에 매력적인 제목이 이제서야 중요해진 것입니다. 당연히 검색을 염두한 상기 형태의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제목은 오히려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매력적인 제목을 짓는 방식에는 리스티클 형태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리공은 고무공보다 높이 튀어 오른다’처럼 통념에 반하는 진술, ‘인기 연예인 OOO, 알고 봤더니 충격’과 같은 반전 예고형, ‘가장 많이 공유되는 콘텐츠들의 공통점은?’처럼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형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SNS에서는 이런 형식들보다 유독 리스티클 형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시대를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미디어가 되는 SNS 시대에 정보의 홍수란 표현은 부족해 보입니다. 그 보다는 정보의 쓰나미 시대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죠. 이런 시대에는 실시간으로 흘러 넘치는 무수한 정보들 중에 어떤 것을 취사 선택해야 하는 지가 새로운 골치거리가 됩니다.

그런데 ‘OO를 위한 O가지 방법’ 류의 제목은 수 많은 정보 속에서 꼭 필요한 것들만 엄선해 놓은 듯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저 그 콘텐츠만 잘 소화해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이 세상의 변화를 잘 따라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당연히 파편적인 새 정보를 습득할 것을 요구하는 (그래서 취사선택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보다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실제, SNS 공유로 월 순 방문 1억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버즈피드의 기사 형태를 보면 절반 정도가 리스티클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회자되면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 매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인사이트, ㅍㅍㅅㅅ, 피키캐스트도 리스티클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명품유용정보 같은 커뮤니티페이지도 리스티클 콘텐츠가 주입니다.

buzzfeed

분명 SNS는 리스티클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형식이 남용되면 형식에 대한 불신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허걱, 알고보니…’처럼 반전이 있음을 암시하는 제목이 잘 팔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언론사가 독자를 낚시질 하기 위해 그런 제목을 남발하면서 독자들은 이제 무덤덤해졌습니다.

리스티클과 큐레이션 콘텐츠는 제목만으로 엄선된 정보일 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그런 정보는 다른 사람에게도 유용할 터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공유까지 합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제목만 그럴 듯할 뿐 내용은 허술한 리스티클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 경험이 누적되다 보면 리스티클은 매력과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고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리스티클이 대세인 건 분명합니다. 따라서 콘텐츠가 공유되길 바란다면 적극적으로 그 형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것도 남들보다 빨라야 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리스트클이 통하는 유효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공유되는 콘텐츠의 요건을 ‘재미’와 ‘감동’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유머 감각이 없거나 정서가 메말라 있다면 그런 콘텐츠를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리스티클은 다릅니다. 리스티클은 성의와 노력의 문제입니다. 누구나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수집하고, 열심히 요약하고, 가공하기만 하면 될 뿐입니다.

아래는 여러분이 따라해 볼 수 있는 리스티클의 대표적인 유형 세 가지입니다. 여러분도 이 유형들을 참조해서 사람들이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리스티클 공식 1: A가 B에서(또는 동안) C한(또는 할, 했던) D O가지

  • 비오는 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노래 10선
  •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5명의 어머니
  • 지난 해 놓쳤을 지도 모를 명작 영화 10선

 

리스티클 공식 2: A가 B에서(또는 동안) C하기 위해 D해야만 하는(또는 하지 말아야 하는) E O가지 

  • 이케아에 가면 본전을 뽑기 위해 반드시 사야 하는 완소 아이템 O선
  • 제주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 20곳
  • 20대에 후회하지 않을 진로 선택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10선
  • 소개팅에서 먹지 말야아 음식 5가지
  • 부모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면 안 되는 10가지 이유

 

리스티클 공식 3: A가 B에서(또는 동안) C로 D할 수 있는 E O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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